어도비는 매크로미디어와의 통합 이후, 줄곧 크로스미디어 플랫폼에서 완벽한 워크플로우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CS3 부터는 드림위버와 Flash가 포함되기 시작하였고, CS4 부터는 FXG(Flash XML Graphic)라는 새로운 포맷의 등장으로 Flash Platform과 디자인 제품군 간의 효율적인 워크플로우가 가능해 졌습니다.
현재 CS4의 마스터컬렉션의 포함된 제품 수는 무려 13가지에 이른다고 합니다. 단일 플랫폼 치고는 상당하죠? 하지만, 여기서 끝이 아니라 어도비는 이외에도 교육, 공업, 산업등을 비롯한 여러 제품군 들이 있고, 실제로 다양한 분야에서 많이 활용중 입니다.
이처럼, 어도비에서는 수도없이 많은 특허와 제품들을 가지고 있지만, 고객의 다양한 요구와 시장의 변화로 인해 아쉽게도 판매를 중단한 소프트웨어도 여럿 있습니다. 특히, 매크로미디어와의 통합 이후 서로의 완벽한 워크플로우를 위해, 기존 제품군과 합쳐지면서 역사속으로 사라진 소프트웨어들도 여럿 있는데요.
이번 글에서는, 많은 분들이 사용한 어도비의 제품들 중, 역사속으로 사라진 제품들에 대해 소개하고자 합니다.
GoLive(현 Dreamweaver)
GoLive는 웹/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저작하는 도구로, 매크로미디어와의 인수합병 이전엔 드림위버와 경쟁하는 제품이었지만, 2005년 매크로미디어와의 인수합병을 끝으로, 몇몇 기능들은 드림위버에 합쳐지게 되었습니다.
GoLive는 원래 어도비의 제품은 아니었고, CyberStudio에 소속된 GoLive Systems를 1999년 인수하면서, 2003년 5월부터 어도비의 제품군에 포함하기 시작하였습니다.
GoLive는 포토샵과 일러스트레이터의 스마트오브젝트 기능을 이용해 경쟁자인 드림위버보다 효율적으로 협업 할 수 있었고, CSS와 같은 스타일 관리에서도, 드래그 앤 드롭, 인탤리센스 팝업의 지원과, GoLive SDK의 공개로, 일반 개발자들도 GoLive의 플러그인을 개발 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2005년 매크로미디어와의 인수합병으로, 자사의 html에디터 제품군들을 경쟁시키는 것에 대해 회의론이 일었고, 결국 2008년 GoLive의 기능들이 드림위버에 합쳐지게 되어, GoLive의 개발이 중단되었습니다.
현재 GoLive의 판매는 중단되었으며, 어도비에서는 이전 GoLive 제품 구매자에 한해 드림위버로 업그레이드시 200달러를 할인 해주는 프로모션을 진행 중입니다.
http://www.adobe.com/products/golive/
아울러, GoLive 사용자의 경우에도, 현재 어도비의 제품고객지원을 받을 수 있으며, 드림위버로 작업환경을 옮길 경우 어도비에서 공개한 GoLive Migration Kit를 사용하면 간단히 작업환경을 이동 할 수 있습니다.
ImageReady(현 Photoshop)
ImageReady는 비트맵 기반 애니메이션을 저작할 수 있는 툴로, 국내에서는 일명 움짤생성기로 불리며, 포토샵에 이어 아직까지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제품이기도 합니다.
실제 네이버 지식인이나, 여러 블로그 등에서도 포토샵에 이어 이미지레디의 사용법과 관련된 강좌가 많고, ImageReady로 저작한 애니메이션 파일이 팬카페를 비롯한 여러 사이트에서도 널리 사용될 만큼,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재밌는건, 네이버 지식인에 ImageReady의 안부(?)를 묻는 질문들이 심심치 않게 등록되고 있는데, 사실 ImageReady는 CS2 제품군을 끝으로 더 이상 발매되지 않는 제품군 입니다.
그래서, 일부 팬카페의 회원분들은 ‘우리 오빠 사진을 더이상 움짤로 만들수 없는건가요?’와 같은 좌절감에 빠져있는 분들도 종종 보이고, ImageReady를 쓰기 위해 CS2 제품군을 고집하시는분들도 종종 있습니다만, ImageReady는 완전히 없어진 것이 아니라 CS3부터 Photoshop와 Bridge에 포함되었습니다.
사실 이전의 ImageReady의 작업방식은, 포토샵에서 작업한 결과물을 다시 ImageReady로 넘어온 후, GIF 애니메이션을 만들거나, 다시 포토샵으로 넘어와서 작업하는 방식을 사용하였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불필요한 작업 방식에 대한 건의도 많았고, 매크로미디어와의 인수합병 이후 CS제품군에 백터기반 애니메이션툴인 Flash가 포함되는 만큼, 애니메이션 저작툴을 비트맵/백터기반으로 나뉘어 제공하는 부분에 있어 혼란이 가중될 수 있기 때문에 ImageReady가 Photoshop와 Bridge에 합쳐지게 되었습니다.
따라서, CS3 이후 제품군에서는 Photoshop나 Bridge에서 Window 메뉴에 있는 Animation 창을 열면 ImageReady의 기능들을 그대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제 팬 카페 여러분들 CS2로 내려가야 하나 걱정 마시고, 좀 더 빠르고, 강력한 이미지에디팅 도구가 추가된 포토샵CS4에서 오빠들의 움짤을 Animation 도구를 이용해 마음껏 만드세요. ^^;;
Page Maker(현 Indesign)
PageMaker은 DTP(Desktop publishing) 애플리케이션으로. 1985년 출시된 만큼 역사가 꽤 깊은 출판툴이기도 합니다.
PageMaker는 앞서 살펴본 GoLive 처럼, 원래는 Aldus 사에서 개발하였다가 1994년 어도비에 인수합병 되면서, 어도비 제품군에 포함되기 시작하였습니다.
어도비 제품군에 포함되기 시작한 후 부터, 어도비의 표준 전자문서언어인 PostScript를 채택하여, 여러 변화를 꽤하였으며, 이후 Mac OS 플랫폼을 비롯해 윈도우 플랫폼도 지원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아쉽게도 PageMaker가 DTP시장에서 큰 두각을 나타내진 못했고, 결국 2001년 6월에 7버전을 끝으로, 긴 역사를 마무리하게 되었습니다.
이후, 어도비에서는 PageMaker을 계승할 새로운 DTP 애플리케이션인 Indesign을 출시 하였습니다. Indesign은 어도비의 PDF, Flash 포맷지원을 비롯해서, CS 제품군과의 효율적인 협업 등을 전면에 내세우며, DTP 시장에 새로운 지각돌풍을 일으킬지, 많은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