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터데스크 관리자

도움말
닫기
적용하기   첫페이지 만들기

태터데스크 메시지

저장하였습니다.

Search

'SBS'에 해당되는 글 1건

  1. 2008/04/09 SBS는 한나라당빠인가 아니면 그냥 또라이인가 (2)
필자는 SBS 개표방송이 재미가 있어서 6시 이전까지 SBS개표방송을 지켜보고있었다.
나름대로 이번 총선은 큰 이슈가 있진 않았지만, 작은 이슈별로 정치쟁점을 보여주고, 각 후보자의 표정까지도 실시간으로 보여주기도 하는 재미까지..

그리고 카운트다운 얼마전 낮은 투표율로 걱정스러운 반응도 있었고, 현정 과거사등을 정리하는 순서로 넘어간후에, 바로 각 당 사무소에 나가서 여러 후보자들의 표정을 담았다.
근데 어라, 앵커가 '단독' 으로 진행한 조사결과랜다. 그 말속에는 알수없는 자신감까지 실려있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근데, 알고보니 그 조사방법이 상당히 이상했다.
바로 출구조사가 아닌 전화 여론조사로 진행을 했다는것. 지난 대선때에도, SBS는 대선결과를 전화로 여론조사 해서 발표했고, 어짜피 이명박의 독주가 예상되어있었으니, 이명박 후보가 당선할것이라는걸 알아맞췄다.

근데, 이게 과연 지역구 후보를 뽑고, 비례대표를 뽑는 국회의원선거에선 정확할 수 있을까?
지역구 후보라는것은, 각 지역을 대표하는 후보이다. 지역구를 정하는 기준은 인구수로 따진다는데 잘은 모르겠으니 패스를 하고..

그리고 이 지역구수라는게 무려 245개나 된다. 즉 245명의 국회의원을 뽑고, 국민이 지지하는 정당 비율별로 비례대표를 선출하여 국회의원을 확정하게 되는데, 말그대로 경쟁률로 어림잡아도 245개의 지역구 * 3.4(경쟁률) = 833명이나 된다. (사실 1119명이나 된다. 스브스의 아픔을 감싸기 위해 줄였다 이해바람)

그럼 후보수만 해도 833명이 되고, 지역구도 무려 245개구나 된다. 지역구별 선거인단이 200000명이 된다고 했을때적어도 1000~2000명 정도의 샘플을 확보해야 정확한 결과가 나온다.
그럼 245개구로 곱해보면? 245000명이된다.

그럼 하루종일 상담원이 각 245개 지역구의 유권자 샘플을 확보해서 여론조사를 시행한다고 치자, 그러면 과연 그중에서 표를 행사한 사람이 얼마나 될까? 특히 이번처럼 46%의 극히 저조한 투표율을 보였으면?

예를들어 200000명이 지역구 유권자고 이중 46%(최종)가 투표했다면 92000명이다. 뭐 최종이전에 열심히 전화로 때렸으니, 이보다 훨씬 낮을수 있다. 그럼 200000명 모두 전화번호를 안다고 했고, 200000명 유권자 모두에게 전화를 돌렸을때, 최종시간에 전화를 엄청 때려도, 유권자가 투표했을가능성은 절반에 미치지도 못한다. 아무리 전화를 때려봐라 정확한 결과가 나오는지.

특히, 오늘 총선의 압권은 아래 화면이 아닐까?

사용자 삽입 이미지

최대 쟁점이 되었던 이명박의 남자 이재오 후보와, 창조한국당 문국현 후보의 예측결과인데,
이재오 후보가 0.3%차이로 앞서는걸로 나타나있다. 방송중에는 초경합이라고 했는데, 위에 보면 오차범위가 3.1%랜다. 그런데, 결과는?

10시 2분 현재 개표진행률은 80%가까이 되어가는데, 문후보는 52% 이재오후보는 40%다. 언론에선 당선확실로 나오는거 보니, 이제 문국현 후보는 당선이 거의 확실시 되었다.
근데 위화면은?? 오차범위가 3.1%라는데.. 문후보는 47.1%, 이후보는 47.4%이다 승부조차 틀려먹었고, 각 후보의 예상 득표율 마져도 틀려먹었다. 10%차가 그렇게 예측하기 힘들었을려나?

그리고 6시에 땡치자 마자도 전국이 거의 파란색 밭으로 물들었다. 다른당이 조금 앞서간다 싶으면 '경합'으로 표시해놓고, 한나라당이 조금 앞서간다 싶으면 파란색밭으로 표시하는 '신공'도 발휘하더라. 한나라당 세상이 오는것에 대해 오르가즘을 느끼는것도 아니고 -_-

나중엔 자기네 자체 결과가 너무나도 민망했는지, 앵커가 '아직 개표상황이 많이 진행되지 않아 자기네 여론조사랑 달랐덴다' 웃기지 마라. 지금 80%넘어가는데 완전 다르다 -_-

선거인이 한정적인 대통령선거나 국민투표의 경우 항목이 매우 한정적이어서, 위의 방식이 정확한 결과를 가져올수 있겠지만 총선은 유권자 별로 항목도 크게 다르고, 그 떡밥수도 엄청나다,

그리고 각 지역별 이슈, 특히 '민심'은 어떤 여론조사 방법으로도 캐치해 낼 수 없기때문에, 대부분 출구조사를 통해 결과를 예측하곤 한다.

SBS가 '한나라당 빠' 인가 아니면 그냥 '또라이'인가
개인적인 바램으론 그냥 또라이 였으면 한다.. 그리고 다음부터는 이런일이 없도록, 조사방법또한 새롭게 해야할 것이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당선자 여러분들께 축하한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다.
부디 초심을 잃지 않고, 각 지역구 그리고 나라를 위해서 열심히 일해주시길 바란다.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
Creative Commons License